LG가 외국인 투수 리즈 덕분에 위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LG는 전날까지 롯데에 2연패를 당하며 4위 자리를 위협받았죠. 3연전 마지막날 선발인 리즈는 7이닝동안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리즈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9km까지 찍었고, 변화구인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던졌습니다. 사실 리즈가 내려간 뒤가 걱정이었는데 LG 불펜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전날 끝내기를 맞았던 임찬규는 4-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첫 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