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넥센-SK(7월1일)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7-01 22:03


SK가 443일 만에 3위로 추락했습니다. 올 시즌 첫 4연패입니다.

확실히 SK는 힘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2007년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최악의 위기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4회와 5회 넥센의 공격이 승부처였습니다.

사실 4회 2실점, 5회 3실점은 전혀 SK답지 않았습니다. 득점 찬스에서 성급한 승부로 적시타를 허무하게 허용했습니다. 박경완의 공백이 너무나 커 보인 경기였습니다.

4, 5회에 허용한 5실점은 최근 SK의 분위기나 타선의 힘으로 볼 때 따라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SK는 7회 1점을 추가했고,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재상의 3타점 2루타로 5-6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마치 2% 부족한 하위팀의 전형을 오늘 SK가 보여줬습니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6⅓이닝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5패)를 기록했고, SK 선발 매그레인은 3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습니다. 내일 선발은 문성현(넥센) 윤희상(SK)입니다. 내일 선발 싸움도 SK가 다소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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