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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 정을 4번타자로 키울거야."
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이제부터 4번 타자는 최 정이다. 4번 타자가 되도록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일시적이 아닌 꾸준한 기용을 하겠다는 의미. 최 정은 프로 데뷔 이후 4번 타자 경험이 딱 한 차례 뿐이다. 지난달 5일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볼넷 2개를 얻으며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 정은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너무 떨린다. 부담도 많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잘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린 최 정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