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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성적이 들쭉날쭉하다. 한달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안심할 수 없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올시즌 프로야구가 펼쳐진 3달 동안 매월 승자와 패자가 달랐기 때문이다.
6월엔 삼성과 KIA가 앞장섰다. 나란히 15승7패를 기록해 처음으로 월성적에서 5할 밑으로 떨어진 SK(10승11패)를 2위로 밀어냈다. 꼴찌후보 한화가 12승10패의 성적을 거둬 처음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월성적 3위에 랭크돼 가르시아 영입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가 다시 떨어졌고, 넥센은 8개구단 중 유일하게 3달 연속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삼성, SK, KIA의 치열한 1위 싸움과 하위권 팀의 4강을 향한 진격 등 기온만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야구인들은 대부분 뜨거운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에 순위 싸움의 짙은 안개가 어느정도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 등 복병이 도사리는 여름. 이 여름을 잡는 팀에게 4강이 다가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월별 팀 순위
순위 | 4월 | 5월 | 6월 |
1 | SK(15승6패) | 롯데(14승1무8패) | 삼성(15승7패) |
2 | 두산(13승1무7패) | LG(15승10패) | KIA(15승7패) |
3 | 삼성(13승10패) | SK(13승10패) | 한화(12승10패) |
4 | LG(13승10패) | KIA(14승11패) | SK(10승11패) |
5 | KIA(11승12패) | 삼성(12승2무10패) | 두산(9승11패) |
6 | 넥센(10승13패) | 한화(13승13패) | LG(8승11패) |
7 | 롯데(7승2무14패) | 넥센(7승16패) | 롯데(8승14패) |
8 | 한화(6승1무16패) | 두산(7승1무17패) | 넥센(7승13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