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2방' 박재상 "이 흐름 놓치지 않겠다"

프로야구 SK와 롯데의 경기가 1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졌다. 박재상이 2회에 이어 7회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인천=전준엽 기자 [e-mail]

"박재상의 홈런 2방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

SK 김성근 감독의 평가였다. 그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박재상이었다.

박재상은 15일 인천 롯데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 4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2009년 8월 18일 부산 롯데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후 약 2년여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박재상은 경기 후 "최근에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특타 연습을 한 것과 오늘 시합 전 일찍 나와 감독님과 함께 타격폼을 수정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재상은 "앞으로 이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며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인천=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