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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2년 3월31일 개막전. 팀당 140경기 치르기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6-07 15:29


5일 대전구장에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야구경기를 보려는 관중들로 만원을 이뤘다.
대전=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한국프로야구가 내년부터 팀당 140경기로 늘어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야구회관에서 KBO 이상일 사무총장과 두산 김승영 단장 등 KIA를 제외한 8개구단 단장이 참석해 제4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12시즌부터 팀당 140경기, 총 560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82년 팀당 80경기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83년부터 100경기로 늘어났고, 이후 110경기(85년)→108경기(86년)→120경기(89∼90년)→126경기(91∼98년)→132경기(99년)→133경기(2000∼2004년)로 늘어났다. 2005년 병역비리로 경기수가 다시 126경기로 줄었다가 2009년부터 다시 133경기를 치렀다. KBO는 경기수가 늘어나는 만큼 홈런, 안타, 다승 등의 기록이 늘어나 훨씬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0안타 등의 꿈의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개막전은 3월31일 인천(SK-KIA), 대구(삼성-LG), 잠실(두산-넥센), 부산(롯데-한화) 등 2010년의 1∼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시범경기는 승부치기를 폐지하고, 10회 연장까지만 하기로 했고 팬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관리비용(용역, 전기, 청소비등)으로 약간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7월20~24일) 동안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으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팬, 선수, 구단이 함께 참여하는 '2011 팬 페스티벌'을 5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희망 구단을 참가시키고 승부조작,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서약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의무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하고, 승부조작과 부정행위에 관한 윤리강령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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