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4일 한화전에 앞서 강정호를 1군에 등록시키고 이날 5번 타자로 출전시켰다. 3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한 강정호는 지난달 24일 목동 KIA전에서 9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 때 2루로 뛰다 어이없는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뒤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강정호에 대해 "1군으로 올라오고 난 뒤 지금까지 말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얼굴을 보면 안다. 제법 까맣게 그을려 있더라. 2군에서 낮경기 치르느라 고생 좀 하고 온 표가 난다"며 달라진 강정호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