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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히든싱어5'에 갓데리 '홍진영'이 2위와 9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최종 우승했다.
홍진영은 "몇 번의 실패 끝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했을 때도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돈 따라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당시 많은 나이가 아니라서 트로트가 돈이 된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그때의 시선 때문에 좀 더 트로트 가수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봐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됐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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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는 홍진영의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였다. 작곡가 조영수는 "원래 이 곡은 씨야 2집에 수록하려던 곡"이라며 "우연히 홍진영과 만나 진짜 트로트곡으로 탄생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홍진영이 '갓데리'라는 소리를 들어서 좋다"고 기뻐했다.
작곡가 조영수는 "'사랑의 배터리'는 저에게도 의미가 있다. 처음 쓴 트로트곡이다. 효자곡"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같이 했던 친구다. 특별히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했다. 홍진영 역시 "저도 많이 부르고 연습도 많이 했던 곡"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조영수는 본인이 작곡한 3곡을 연이어 다 맞추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4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진들도 홍진영이 아닌 다른 모창능력자를 선택하며 또 한 번 탈락 위기에 처한 홍진영. 그녀는 "박수칠 때 떠나겠다"며 "준우승을 할 것 같다"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대결에 반전이 있었다. 이전의 세 대결동안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에서는 이변을 일으켰다. 홍진영은 가수 은하수와의 대결에서 100표 중에 42표를 가져가며 9표차로 최종 우승을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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