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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발락, 올해 더 이상 뛰지 못할 듯

주서울 기자

기사입력 2010-10-07 09:37

[OSEN=허종호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장 미하엘 발락(34, 레버쿠젠)이 2010년에는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지난 6일(한국시간) 밤  '발락이 2010년에는 다시 축구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의 무릎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발락은 지난달 하노버 96과 경기서 무릎 바로 아래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검사 결과 부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판명돼 결국 4주에서 6주간 치료를 위해 왼쪽 발에 깁스를 하게 됐다.

이에 레버쿠젠 구단은 "발락의 부상이 처음 생각한 것보다 매우 심각하다"며 "발락을 올해에는 그라운드에서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직전 당한 발목 인대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었던 발락은 회복된 후 세 번째 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입으며 '부상과 악연'에 몸서리쳐야 했다.

유프 하인케스 레버쿠젠 감독은 "참 불운이다. 그러나 난 발락이 재활로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고 희망한다"며 "우리는 그가 돌아오는 시즌 중반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전했다.

유로 2012 예선 두 경기에 결장했던 발락은 터키 및 카자흐스탄과 3,4차전에도 불참하게 됐다. 이에 독일 대표팀 매니저를 맡고 있는 올리버 비어호프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표팀이나 발락, 레버쿠젠 모두에게 차질이 생긴 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에게 주어진 장기간의 시간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에너지를 충전해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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