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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하이드' 이보영이 이청아의 계략에 딸을 빼앗겼다.
이어 "난 아버지가 진범 아닌거 안다. 진실은 하나다. 아버지는 최 회장을 죽이진 않았지만 하재필을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죗값은 치러야 한다. 25년 전 아버지하고 도망치고 외면한 죗값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생각해 달라"라고 했다.
법정에 선 나문영은 "저의 부친 나석진으로 인해 부친을 잃은 하연주(이청아) 씨와 최호식 대표에게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하연주는 어이없다는 미소를 지었다.
하연주는 나문영을 찾아가 "너도 지독히 외로워져야지. 나처럼. 그래야 공평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 하나뿐이었던 가족을 네가 빼앗았어. 그래서 나도 네 거 다 빼앗아 보려고"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나문영은 "봄이 건드릴 생각 하지 마"라고 했다.
봄이를 지키기 위해 이사를 결심한 나문영은 나석진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하연주는 미리 심어둔 교도관을 통해 이 소식을 들었고 나문영의 이사 계획을 박명희(남기애 분)과 차성재에게 전했다. 하연주에 설득된 두 사람은 아동 보호 센터에 나문영과 봄이의 분리 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분노한 나문영은 하연주를 찾아가 "내가 봄이는 건들지 말랬지"라고 따졌다. 하연주가 "이러니까 애를 뺏기지"라며 도발했다.
나문영은 "일주일. 일주일 안에 모든 걸 다 정리하고 봄이 데리러 갈 거다. 하연주 잡을 방법 나한테 있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