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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가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인천의 방패를 박살냈다.
윤정환 감독은 침묵 중인 외국인선수가 걱정이었다. 이상헌이 7골을 몰아쳐 득점 선두를 달렸지만 외국인선수들이 한 골도 못 넣었다. 윤 감독은 "우연찮게 이상헌에게 찬스가 많이 간다"고 웃으면서도 "외국인선수라고 하면 개인 능력으로 득점까지 만들어주는 모습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열심히 하니까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은 반등이 절실했다. 인천은 6라운드와 7라운드 홈 2연전에서 승점을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처음부터 총동원했다. 후반에 확실한 게임체인저가 없다. 초반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팬들이 원정 응원을 많이 오셨다. 가는 길 발걸음 가볍도록 승점 3점 안겨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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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전반 19분 일찌감치 앞서갔다. 미드필더를 생략하고 야고에게 길게 넘겼다. 야고는 등지고 소유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야고는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돌아서며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 야고와 김이석이 연속골을 기록했다. 야고는 후반 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제르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한 골을 만회했다.
춘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