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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송은이가 최근 번아웃을 고백한 가운데, 소속사 식구들이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시소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N잡러'라고. 이에 장항준은 "사실 말이 좋아 겸직이지 제가 안다. 낚시대를 두 개 걸쳐놓은 거다. 아무거나 걸리는 걸 당기면 된다. 걸리는 낚시대를 들면 되니까 조바심 내지 말고 열심히 달려봤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권일용은 "오갈 데 없이 헤매다가 장항준 감독하고 송은이 대표가 정말 너 불쌍해서 안 되겠다 생각해서 같이 일하자 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참고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자면 권일용 교수님이 시소에 오기 시작하고 다시 검은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일용은 "나 퇴직할 때 거의 백발이었는데"라고 검은 머리들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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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은 "혹시 내 잘못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이게 내 잘못만은 아니구나, 내가 혼자 괜히 죄책감에 시달렸구나 싶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송은이는 "번아웃이 온 건 2년 전이다. 형준 씨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임형준을 달랬다.
송은이는 지난해 말 심리상담을 받으며 불안감을 털어놨다. 최근 사업 영업을 확장시키며 바쁘게 살아온 송은이는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다. 저는 월급쟁이가 꿈이었다. 평생 500만 원 벌고 싶다가 꿈이었다"며 "2년 전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다 집어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일을 해도 즐겁지도 않고 그래서 일을 줄였지만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아직도 불안한 게 있다. 많이 내려 놓으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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