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열리는 강원도. 올해 1월, 평창과 강릉은 강원도의 어떤 지역보다 익사이팅한 곳이 된다. '젊음과 열정,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진행되는 선의의 경쟁. 갱 없는 드라마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하얀 눈밭, 파란 겨울 바다,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등 여행지로서 매력도 넘친다.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보자. 1월 평창과 강릉을 찾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겨울 여행을 위한 여러 여행지 중 예쁜 곳만 추렸다.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 더욱 빛나고, 성공적인 결과로 연결되는 경험은 짜릿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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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 평창돔의 개회식에선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1' 우승팀인 턴즈가 청소년 댄서들과 교복을 입고 춤을 선보이고, '범내려온다'로 유명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지역 댄스 꿈나무들과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K-팝 공연도 볼거리다. 루네이트, 트리플에스, 애쉬아일랜드, 창모 등이 공연자로 나서며, 평창돔에선 김태연, 비와이, 화사, 원밀리언, 호라이즌이 무대에 오른다.
강릉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 앞엔 야외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낮에는 평범한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되다가 밤엔 DJ 파티 무대로 변신한다.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선 피겨 선수 김연아와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참여하는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1월28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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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릉을 찾았다면 무조건 방문해야 할 곳이 정동심곡의 바다부채길이다. 주차장 입구 주변에서 마주한 빨간 등대가 우선 인상적이다.
바다부채길은 국내 최대 길이 해안단구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다. 바다와 절벽을 끼고 철제 다리 형태로 길을 만들어 걷는 것만으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2016년 개방 전까지 군 정찰로로 사용되며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바다부채길 곳곳에서 철조망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된 해안단구를 볼 수 있다. 특히 투구바위, 부채바위 등 전설을 품고 있는 기암괴석도 만날 수 있다. 동반 여행객이 있다면 미리 전설을 확인하고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가벼운 지식 하나가 여행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바꾼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강문 솟대다리, 허난설헌 생가, 선교장 등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에 담으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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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백두대간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경험은 새롭다. 예쁜 설경 가까이 보고 싶다면 천년주목숲길로 발길을 옮겨보자. 산 정상의 주목 군락지를 발견, 산림청 및 평창군과 협의해 만든 무장에 데크길이다. 천년주목숲길은 3.2km이며, 경사도 8% 이하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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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여행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평창송어축제가 제격이다. 평창송어측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창은 송어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송어 살이 찰지고 맛이 뛰어나며 힘이 세서 손맛도 좋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 낚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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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