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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6세 나이에 시즌 MVP를 꿈꿨다. 13살 차이 노시환과 홈런, OPS 등에서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오는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2일에 열린다. 김 감독은 "뭐라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팀의 간판스타이자 공수에서 중추를 이루는 선수다. 최정이 있고 없고는 SSG 타선은 물론, 수비도 무게감이 달라진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맥카티 역시 포스트시즌 컴백을 노크중이다. 옆구리 부상에서는 일단 회복 단계다. 아직은 캐치볼 수준이다.
노장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시즌 말미 한유섬이 기어코 살아나면서 무너지던 팀을 살렸다. 추신수의 컨디션도 회복됐다.
어려운 시즌을 이겨낸건 분명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이다. 김 감독은 "가을야구는 확정됐지만 여기서 만족 못하다. 작년에 워낙 대단한 우승(와이어 투 와이어)을했고, 올해도 개인적인 욕심은 지금보단 높은 순위였다"면서 "내가 좀 부족했던 걸까? 아니면 2년전과 달리 욕심이 생긴 걸까. 제일 중요한 건 불펜들이 잘해줬고, 선발들도 자기 역할 하고 그런 모습들이 시즌초처럼 나오더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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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