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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구단' 천안시티FC가 새 도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구단은 2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천안 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프로 무대 첫 시즌에 나서는 각오와 의지를 전했다.
출정식에는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이종담 천안시의회 부의장, 이정문 국회의원,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유홍준 천안시노인회장 등 지역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남열 감독과 프로 선수단, 유소년 선수단과 그 가족들도 함께했다. 무엇보다 천안시민과 팬들, 다문화가족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천안의 새 시작을 축하했다.
박 시장은 출정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은 자부심을 갖고 당당한 경쟁, 열정적이고 공정한 경기를 통해 우리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를 바란다. 시민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받는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천안시는 나와 인연이 깊다. 선수시절을 보낸 곳이고, 시간이 흘러 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든 동계훈련을 거쳤다.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보여드리려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천안은 3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전을 시작으로 역사의 첫 발을 내딛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