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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 다시 시작된 치열한 승부'
지난 2년간 KeG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 온라인으로 결선을 치렀다. 팬들을 다시 만난 것은 3년만이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해 출전한 250여명의 선수 등 300여명의 선수단은 이틀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등 3개의 정식 종목과 '이터널 리턴'(일반 부문), '카트라이더'(장애인 부문) 등 2개의 시범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결선 개막일인 20일 개회식에는 문화부 전병극 제1차관을 비롯해 경상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다시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온 대통령배 KeG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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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남표 창원시장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 e스포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인사를 통해 "경상남도는 게임 및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상설 경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지사배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e스포츠가 건전한 즐길거리로 자리잡고 지역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린 창원스포츠파크 현장에는 치열한 경기뿐 아니라 지역 대표 선수들과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터널 리턴' 체험 부스와 레이싱 및 VR체험, 즉석사진, 오락실, 코스프레 행사가 마련됐다. 또 20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 출신이자 현재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뉴클리어' 신정현 그리고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김택환의 팬 사인회도 개최됐다.
한편 서울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우승을 바탕으로 118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거뒀다.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서 부산을 꺾은 대전 그리고 '카트라이더'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기웅을 앞세운 전북이 각각 113점씩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대통령상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