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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며 크게 분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상대로 자신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아스널이 엉뚱하게 '화풀이' 대상처럼 돼 버렸다.
후반에 호날두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호날두는 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어 2-2로 다시 동점이 된 후반 25분에 프레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통산 801골의 완성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맨유에서 13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스포르팅에서 5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최근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7번째로 상을 받았지만, 호날두는 6위에 그쳤다. 이후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의 편집인 파스칼 페레를 맹비난하며 크게 화를 냈다. 이 분노를 아스널전 멀티골로 풀어낸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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