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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고생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버라이어티, '82년생'들의 '고끝밥'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준석 PD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미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는 다 안다.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는 다 개발이 돼서 먹는 것은 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배고프게 만드는 게 답인데, 고생들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음식과 고생'의 조합으로 다른 맛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포장해봤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 PD는 차별점에 대해 "예상치 못한 전개가 있다. 고생 끝에 밥이 오는데,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생기고 뜬금 없는 일도 생기고 해서 유튜브나 예능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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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생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고끝밥'은 고생 끝에 밥이 온다는 제목처럼 밥을 먹기 위해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조세호는 "제목을 듣고 '이거 해야 하나' 싶었다. 밥은 좋지만, '고생'이 있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황제성도 제목에 대해 "예상치를 훨씬 넘었다. 단번에 오케이를 했던 것은 멤버들 때문이다. 제가 힘들어도 옆에서 친구들이 힘든 걸 보면 좀 버티게 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재준은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1회를 찍고 나서 공황장애와 폐소공포증이 다시 나오더라. 제 한 몸 불살라 여러분께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세호는 "제작진과의 합은 너무 좋은데, 촬영 날짜가 '내가 또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왜 이 청바지를 입고 출연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100만원짜리 바지를 입고 한라산을 올랐다. 열심히 일해서 샀다. 그냥 뭐라고 했냐면, 제주도에 간다고 해서 공항패션을 뽐내고 싶은 마음에 정말 아끼던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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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제성은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위치로 갈 수 있게 퍼즐을 맞췄고, 저는 개인의 필살기보다는 팀플로 간다. 인도에 '잘못된 기차가 최고의 목적지로 데려가준다'는 속담이 있다. 저희는 쓸데 없는 걸 하지만, 목적지는 최고의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이게 우리의 필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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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되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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