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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 장윤정-도경완이 아들을 잃은 슬픔을 노래로 극복한 가수 아라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두 번째로 만난 캠핑메이트는 문어를 잡는 선장이자 지역 가수인 홍현표와, 식당 사장이자 노래 강사로 활동 중인 아내 이학영이었다. 아내 이학영의 노래 코치를 부탁하기 위해 캠핑장에 찾은 부부는 무엇보다 돈독한 금슬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아내보다 먼저 가수로 데뷔한 홍현표는 "(아내의 앨범을 내주는 게) 저의 2021년 목표"라고 밝히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뽐냈고, 이학영은 "좋은 남편을 만난 만큼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그저 좋아하는 노래 마음껏 부르고, 봉사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여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이 같은 잉꼬부부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도경완이 "저도 아내 앨범 하나 내주려고 한다"고 허풍을 떨자, 장윤정은 "돈은?"이라는 짧은 단어로 도경완의 허세를 제압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끝으로 도장패밀리는 데뷔 4년차 트로트가수 아라와 조우했다. 채소 도매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느라 바빠서 정식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아라는 찢어지는 듯한 목소리를 고치고 싶다며 장윤정에게 도움을 청했다. 아라는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로 테스트를 받았고, 장윤정에게 넘치는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거울 연습법을 전수 받아 한층 매력적인 가창력으로 변화했다.
이처럼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노래로 자아실현을 꿈꾸는 최철민, 노래가 순수한 즐거움인 홍현표-이학영 부부, 노래가 인생의 치유인 아라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울고 노래에 웃는 우리네 이웃들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장윤정의 도장깨기'가 또 어떤 캠핑메이트의 노래와 인생을 조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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