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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다크홀' 괴물은 '어딘가'가 아니라 '누군가'에 숨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제 그 숙주를 찾아내 괴물과의 끝장 승부만을 앞두고 있다.
무사히 돌아온 뒤, 두려움에 가득한 얼굴로 온몸을 떨던 모습은 이러한 의심을 증폭시켰다. 정신력이 약할수록 누군가의 통제를 받는 건 훨씬 수월할 테니 말이다. 실제로 나세나는 "뭘 망설여. 네가 먼저 죽이면 되잖아"라는 괴물의 조종을 받고 한동림(오유진)을 공격했다. 동림을 볼 때마다, 정교사를 시켜준다는 최경수(김병기) 이사장의 회유에 그녀의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덮은 그 날이 떠올라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화선이 촉수에게 공격받았던 시각,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은 한 명 더 있다. 바로 나세나와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로 얽혀있는 무지고등학교 학생 한동림. 그녀 또한 나세나처럼 그 날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가끔씩 머리가 아픈 듯 눈살을 찌푸려 수상쩍음을 더했다.
제작진은, "사람들을 공포와 혼란 속에 빠트린 괴물은 '어디'가 아닌 '누구'에게 숨어 있었다"며, "그 '누구'가 과연 누구일지, 그리고 그 사람이 괴물의 숙주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 남은 2회 방영분에서 모든 의문이 풀릴 예정이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다크홀'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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