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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방송에 복귀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로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니다. 사람이 살다 보니까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그런 상황이 살다 보면 오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난 정말 방송에서고 어디서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내 말을 안 믿는 거니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도는 "때로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데 바른말이라고 생각해서 내뱉은 말이 사실 많은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로 비쳐서 댓글도 안 좋게 달리는 거 같다. 그런 경우를 옆에서 보면 '대중을 상대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구나' 싶다. 나 또한 그런 일들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점점 방송이 힘들어지더라"고 공감했다.
김학도는 "그럴 때마다 자존감이 무너진다. 그래서 대중 앞에 서기가 겁난다"고 말했고, 이경실은 "그래서 공황장애나 우울증 같은 게 오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학도는 "자신도 없고 이런 와중에 이경실의 호걸 언니라는 방송을 만들어서 꾸려나가는 이 자체가 후배로서 박수 보내고 싶다"고 응원했고, 이경실은 "고맙다. 너도 잘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는 2016년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경실은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 게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500만 원 지급 판정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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