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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고차 담보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돼 심사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담보 대출 진행 시 대출 신청서와 함께 담보 차량의 사진을 첨부한다. 심사 단계에서 차량 존재 여부, 차종, 손상 여부 등을 담당자가 육안으로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을 신청한 차량과 실제 차량이 다른 경우도 발견된다. 사람이 검수하는 단계를 거치다 보니 많은 인력과 시간도 소요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대출 심사와 차량 검수 단계를 자동화 해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대출 사기 및 검수 과정에서의 오류 가능성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업계 최초로 차량 외형 이미지를 데이터화 해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심사 정확도를 높이고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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