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영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라윤경 아들의 솔루션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었다.
장래 희망이 군인이라는 민규는 모든 과목을 다 잘하지만, 유독 영어에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곧잘 했었다는 민규가 이제는 알파벳만 봐도 표정이 싹 변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 민규의 이러한 행동은 태권도를 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의구심을 들게 했다.
이에 라윤경은 과거 주변 엄마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아이 교육에 욕심을 냈던 시절을 털어놨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공부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으로 말을 잃어버린 민규를 보고는 결국 모든 교육을 중단했다고.
한편, 보다 정확한 솔루션을 위해 실시한 심리검사에서 민규의 또 다른 반전이 밝혀졌다. 가족을 그려달라는 미션에 유독 힘든 모습을 보이던 민규는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 결국 엄마 아빠 없이 동생과 TV를 보고 있는 뒷모습을 그렸고, 이를 지켜보던 라윤경은 많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는 "음반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집에 CCTV를 설치해 아이들을 보는데, 밖에서 항상 보던 모습을 그렸다"라면서, "민규에게 괜찮냐고 물으면 항상 괜찮다며 안심시켰었는데, 사실은 힘든 걸 많이 참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일과 육아로 애쓰고 있는 워킹맘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공부가 머니?'에서는 따뜻한 조언은 물론, 자녀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영어 학습법 등 구체적인 조언까지, 현실 적용 100% 가능한 전문가들의 맞춤형 솔루션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알찬 교육 정보와 감동 솔루션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