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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남해 시금치 이용한 '맛남 시식회' 개최…홍합 관련 루머 해소[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3-05 23:3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농벤져스가 남해 시금치로 농민들에게 맛있는 한끼를 대접했다.

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비장의 메뉴까지 더한 남해 시금치를 이용한 만찬을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오늘은 장사를 하는게 아니라 이 지역 분들을 위해 미식회를 준비했다"라고 농벤져스들에게 이야기했다.

미식 메뉴로 시금치 소스와 '팟 시금치 무쌉' 메뉴를 준비했다. 오늘 맛남의 광장은 폐교를 수리한 '동찬선 다누리 플랫폼'이었다.

농벤져스들은 "매번 휴게소에서만 하다가 이런 곳에서 하니 조금 색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지역 농어민분들을 초대해 각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알렸고, 농벤져스들 역시 "좋다"라고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에 앞서 백종원은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아침메뉴는 홍합을 이용한 라면이었다.

백종원은 "두가지 버전으로 라면을 끓여보자"라며 김동준과 다른 버전의 홍합라면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홍합을 넣는 순서만 바꾼 라면이었지만 시식을 한 농벤져스는 "처음부터 홍합을 넣은 게 더 진한 맛이 난다"라며 "이건 무조건 찬밥이 있어야 한다"라며 라면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때 식초러버 김동준은 라면에 식초를 넣기 시작했고, 박재범은 "난 냉면말고는 식초를 잘 넣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호기심에 식초를 넣은 후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농어민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백종원은 업무를 분담하기 시작했다.

팟 시금치 무쌉은 수제자 양세형에게 맡겼고, 백종원은 시금치 소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또 어제 회식 때 만든 히든 메뉴가 등장했다. 어제 회식장소에서 백종원은 파김치 대신 시금치 무침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고깃집 사장님께 허락을 받은 후 즉석에서 시금치무침을 만들기 시작했고, "생각난 건 즉석에서 빨리 해봐야 한다. 이게 괜찮다면 식당에도 도움이 되고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의 시금치 무침을 맛 본 농벤져스들은 "진짜 맛있다"라며 "조금만 노력하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라며 백종원의 시금치 무침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시금치 무침을 담당하던 김희철은 처음으로 칼로 음식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고, 사과를 깎을 때조차 감자 칼을 사용하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제법 능숙하게 채소를 써는 그의 모습에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준은 "희철이 형 칼질 하는 걸 처음본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금치 농민들이 식당에 방문했고, 하나씩 음식을 수문을 받던 중 백종원은 "그냥 오늘은 코스요리로 나가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금치 소스를 맛 본 농민들은 "진짜 맛있다. 꿀이다 꿀"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시금치 시식을 거부하던 아기는 박재범의 이야기에 시금치 소스를 맛 보고 "맛있다"라며 숟가락으로 시금치 소스를 먹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박재범은 "시금치를 어떻게 드시냐"라고 농민들에게 물어봤고 농민들은 "이렇게 먹는 것도 새롭고 괜찮다"라며 백종원표 시금치 소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백종원은 메뉴에 없던 서비스 메뉴도 준비했다. 시금치를 삶지 않고 베이컨을 넣은 시금치 볶음을 준비한 것.

농민들은 베이컨을 넣고 볶은 시금치를 맛 보다 "TV를 보는데 시금치 뿌리를 다 버리더라. 근데 뿌리가 진짜 맛있다"라며 꿀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팟 시금치 무쌉을 맛 본 농민들은 "시금치를 시시하게 볼 게 아니다"라며 여러 요리에 잘 맞는 시금치 요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린 농사만 지을 줄 알았지 요리하는 법은 몰랐다"라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시금치 무침을 선보인 백종원은 돼지고기 비선호도 부위인 앞다리살 구이에 시금치 무침을 넣어서 말아서 먹는 방법을 설명했고, 농민들은 "돼지고기도 소비하고 시금치도 소비하고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반겼다.

식사를 마친 농민들은 농벤져스를 위해 시금치로 만든 밑반찬과 시금치에 새조개 넣고 무친 반찬들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준은 좋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소비 저하로 가격 폭락이 이어지는 시금치를 위해 손님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김동준은 '맛남 공식 홍보 AI'답게 손님들에게 시금치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으나 손님들의 예상 밖 반응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미식회를 찾은 손님들 모두 시금치, 홍합 농어민이었던 것. 김동준은 자신보다 더 시금치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는 농민들의 반응에 민망해했고, 이 모습에 손님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서버로 나선 박재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넘치는 재치와 특유의 미국식 매너로 손님들의 인기를 독차지함은 물론, 특히 남해 할머니들을 위해 고기를 직접 구워 시금치 무침을 넣어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점 시식회가 끝난 후 백종원은 농벤져스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시금치를 넣은 볶음밥을 준비 한 것.

백종원의 시금치 볶음밥과 농민이 선물해주고 간 시금치 반찬들로 한끼를 해결한 농벤져스들은 "완전 맛있다"라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촬영 2주 전 백종원과 김희철은 남해로 향해 홍합 어획 체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차안에서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면역력을 높힌다는 드링크를 건냈고, 알고보니 홍합 채취를 하러 가기 위한 백종원의 계획이었던 것.

김희철은 작가에게 "멀미가 심해 촬영에 지장을 줄 것 같아 배를 타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알고 백종원은 멀미약을 미리 먹인 것이었다.

김희철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잔잔한 바다에 만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홍합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홍합은 지중해담치라고 불리는 외래종이다"라고 이야기해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선장님은 "원래 3000망 정도 나갔는데 지금은 1200망 정도 나간다. 절반으로 줄었다"라며 "홍합이 1년 정도 있다가 안 팔리면 자연적으로 떨어진다"라며 어민들의 고충을 이야기 했다.

선장님은 "홍합이 원래 잘 팔렸었는데, 2년 전부터 뭐가 오해 생겼는지 잘 안 팔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합은 최근 2년간 소비가 절반 이상 줄어든 데다, 재생고무바를 사용하는 양식법에 대한 왜곡된 소문 때문에 여러모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실제로 홍합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안전성 검사에서도 꾸준히 적합 판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인식은 좀처럼 바뀌지 않아 어민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선장님은 "어느 방송을 봤는데 과연 진실을 알고 저런 방송을 하는지 참 가슴이 아프더라. 홍합은 수하연을 먹고 사는 게 아니라. 물에 떠다니는 먹이생물을 먹고 사는 게 홍합이다"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또 선장님은 오해를 풀기 위해 직접 홍합 채취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 수하식 양식의 역사가 100년 가까이 되는데 친환경 수하연 연구를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재생고무바가 최선이다"라고 알렸다.

이때 홍합 채취하는 모습 중 수하연은 바로 걸러지는 모습이 공개됐고, 홍합이 붙어있는 건 홍합끼리 촉사가 연결되어 있던 것.

또 홍합은 지금 10kg 당 5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었고, 커다란 30kg 한 망도 1만50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싼 가격에 백종원과 김희철은 놀랐다.

이후 백종원의 집에 양세형과 김동준이 모였다.

백종원은 "홍합을 맛있게 간단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린다고 한다"라며 홍합 손질팁부터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그냥 물을 넣고 끓이면 된다"라며 맹물에 대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양파를 넣고 소금 간을 하고 끓이기 시작했다. 김동준은 "이게 정말 끝이냐"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양파와 청양고추가 숨이 죽기 전에 먹어야한다. 너무 끓이게 되면 홍합이 쪼그라든다"라고 설명했고, 양세형과 김동준은 폭풍젓가락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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