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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사람이 손수 꾸민 작은 예식장에 도착한 부모님과 형제들은 생전 본 적 없는 광경에 놀라워했고, 결국 "북 치고 장구 치고…"라는 솔직한 반응을 보여 부부를 빵 터지게 했다. 신소율은 "부모님께서 많이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정신 없는 시간보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할 것 같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율철부부는 어색하고 경직된 화촉 점화 대신 서로 다른 색의 모래를 섞어 화합을 이뤄내는 이색적인 풍경의 '샌드 세리머니'를 선사해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양가 아버님의 성혼선언문에 이어 부부가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를 여는 순간부터 김지철이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울먹이더니 끝내 눈물을 터트리면서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김지철을 시작으로 신부 신소율의 눈물샘이 고장 나더니 결국 가족 모두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결혼식이 대성통곡 현장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김지철의 미혼인 형이 부케를 받으며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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