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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혜진이 '기생충'과 '루왁인간' 속 엄마 역할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만큼 꾸밈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것을 빼려고 노력했다. 메이크업도 빼고 연기에 폭팔도 빼고 신파도 빼고 최대한 담담하고 덤덤하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제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는 작품을 보시면 알 거다.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끔 작품에 그렇게 써있었고, 흔쾌히 감독님도 '오케이'를 해주셨다. 최선을 다해서 화장해도 촌스러운 모습만 나온다. 현실성 있는 엄마를 해보고 싶었다. 제 나이가 엄마를 하는 나이인데, 다른 영화 방송에서도 다 엄마인데,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엄마는 몇 천, 몇 만이 넘는다. 엄청나게 많다. 정말 제가 엄마 역할을 다 해버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해 벼랑 끝에서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현실 공감 스토리와 발칙한 상상력의 만남으로 참신한 재미와 묵직한 의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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