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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MBC 연예대상] "5년 전, 죽을 죄 지었는데" 노홍철, 음주사건 셀프 소환[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2-30 09: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노홍철은 '구해줘! 홈즈'와 '같이 펀딩'으로 뮤직 앤 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노홍철은 "5년 만에 온 연예대상인데, 당연히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노홍철 "내 매니저는 상을 받지 못할 거라면서 휴가를 갔다. 그래서 정형돈 씨 매니저가 데려다줬다"면서 "옷도 유재석 형 스타일리스트가 도와줬다. 그래서 옷도 크다. 또 탈색했다고 머리가 녹아서 죄수처럼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5년 전에 아주 나쁜 일로 죽을죄를 지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소환했다.

끝으로 "앞으로 제가 몇 년을 더 살지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그 무게를 견디고 살아갈 것이다. 오늘 같은 날, 들뜬 기분으로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에서 벤츠차량을 몰고 강남구청 방면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음주를 한 채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20~30m 정도 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그는 소주와 와인 등을 마신 것을 인정했다.


이후 노홍철은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노홍철은 "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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