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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딸'에서 편집장 김우진 役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기태영이 bnt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기태영은 남성적인 면모를 뽐냈다.
김우진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한 그는 연애 스타일에 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나 같은 경우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연애할 때 첫눈에 반하는 것은 없다.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서 좋아지는 성격이다. 좋아지고, 사람이 괜찮고, 이 사람이 파악됐을 때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을 때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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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유진에 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었다. 기태영에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유진이 연예인답지 않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꾸밈 없는 성격이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 당시 와이프도 나를 그렇게 느꼈더라. 그 뒤에 서로 이야기하다 보니 이 사람이면 내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나는 결혼을 생각한다면 내 아내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엄마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느낀다. 유진 씨는 '내 아이의 엄마라면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로는 "존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막 대하면 안 된다. 포인트는 존중이다. 존중을 잃으면 섭섭해하게 되고 골이 생기고 멀어지게 된다. 나는 그런 틈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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