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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라이언 전 "'나야 나' 녹음, 끝까지 남은 멤버는 옹성우·이대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7-01 18:4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지난달 30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일요일 코너인 '메이커스'에 출연해 히트곡 녹음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라이언 전은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 (Feat. Ceejay of Freshboyz)', 샤이니의 'Lucifer', 엑소의 'LOVE ME RIGHT', 레드벨벳의 'Dumb Dumb', 태연의 'I (Feat. 버벌진트)' 등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유명한 대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먼저 라이언 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주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나야 나 (PICK ME)'의 독특한 녹음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라이언 전은 "F조에 속한 연습생을 제외하고 약 80명이 로테이션으로 녹음했다"면서 "잘하는 연습생만 남기고 로테이션을 시켰는데 끝까지 남아있던 멤버가 옹성우·이대휘였다"고 말했다.

또 라이언 전은 "워너원으로 데뷔한 멤버들과 '나야 나 (PICK ME)'를 재녹음하면서 황민현이 잘 된 모습을 보는 게 감동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야 나 (PICK ME)'의 저작권료에 관해서는 "여러 작곡가들과 공평하게 나눠 갖기 때문에 생갭다 많지 않다. 작곡료보다 곡에 대한 자부심이 먼저"라는 소신을 밝혔다.

유독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작업이 많았던 라이언 전은 "처음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를 때 나를 알아봐 준 회사라 의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오래 함께하다 보니 그 회사의 색깔도 알게 되고, 좋은 곡을 먼저 드리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라이언 전은 "어렸을 때 꿈은 사실 가수였다"며 "미국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토니안, 브라이언, 앤디, 에릭도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이언 전은 '곡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리는 그룹'으로 최근 함께 작업했던 오마이걸을 꼽았다. 그는 "오마이걸이 4~5시간 만에 정확하게 곡을 잘 표현해내더라"고 감탄했다.

라이언 전은 '진짜 노래 잘 만든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 DJ 정일훈을 지목하며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즉석에서 제안했는데, 이에 DJ 정일훈도 "작업실로 찾아뵙겠다"고 화답하며 곡 작업을 약속했다.

라이언 전은 "신인 작곡가를 많이 발굴하고 싶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K-pop을 전도하는 중심에 있고 싶다"는 꿈을 밝히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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