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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지난달 30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일요일 코너인 '메이커스'에 출연해 히트곡 녹음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라이언 전은 "F조에 속한 연습생을 제외하고 약 80명이 로테이션으로 녹음했다"면서 "잘하는 연습생만 남기고 로테이션을 시켰는데 끝까지 남아있던 멤버가 옹성우·이대휘였다"고 말했다.
또 라이언 전은 "워너원으로 데뷔한 멤버들과 '나야 나 (PICK ME)'를 재녹음하면서 황민현이 잘 된 모습을 보는 게 감동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독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작업이 많았던 라이언 전은 "처음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를 때 나를 알아봐 준 회사라 의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오래 함께하다 보니 그 회사의 색깔도 알게 되고, 좋은 곡을 먼저 드리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라이언 전은 "어렸을 때 꿈은 사실 가수였다"며 "미국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토니안, 브라이언, 앤디, 에릭도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이언 전은 '곡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리는 그룹'으로 최근 함께 작업했던 오마이걸을 꼽았다. 그는 "오마이걸이 4~5시간 만에 정확하게 곡을 잘 표현해내더라"고 감탄했다.
라이언 전은 '진짜 노래 잘 만든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 DJ 정일훈을 지목하며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즉석에서 제안했는데, 이에 DJ 정일훈도 "작업실로 찾아뵙겠다"고 화답하며 곡 작업을 약속했다.
라이언 전은 "신인 작곡가를 많이 발굴하고 싶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K-pop을 전도하는 중심에 있고 싶다"는 꿈을 밝히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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