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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나마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응원 덕분에 빨리 돌아올 수 있었어요"
-현재 컨디션이 어떤가.
아무렇지 않다. 안아프다. 골절인데 특이한 케이스라고 한다. 뼈조각이 깨져서 떨어져 나갔다. 만약에 금이 갔으면 통증이 더 오래 갔을거라고 하는데, 나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었다. 몸 상태는 좋다.
-예전에도 쇄골,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을때 굉장히 빨리 복귀했다.
부러질 때는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빨리 돌아오게 돼서 다행이다. 오히려 뼈가 깨져서 잘된 건가.(웃음) 어릴 때부터 회복이 빠른 편이었다. 발목이 돌아가거나 골절을 입어도 2개월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튼튼한 몸을 가진 것 같다. 갈비뼈 부상은 처음인데, 병원 진단대로 5~6주 정도는 걸릴 줄 알았다.
-회복은 어떻게 했나.
2주 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정말 아무 것도 안했다. 3주차 부터 러닝 뛰고 조금씩 운동을 했는데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다.
-21일 교류전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보니 어땠나.
괜찮았다. 1회부터 경기를 다 뛰었고, 아픈데도 없었다. 경기 감각은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FA도 신경 쓰였는지.
이유라면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부분이니 신경을 안썼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래도 몸이 괜찮으니 빨리 올 수 있었던 거다.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면.
두산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감사했고, 그런 응원 덕분에 더 빨리 오고 싶었다.
-동기인 허경민, 박건우도 걱정을 많이 했다.
걱정해줘서 고마웠다. 동기들이 계속 잘해서 기분 좋았다. 앞으로 셋이서 뭉쳐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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