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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이템 다른 느낌 '이색' 강조 창업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15 16:02


동종업종간의 공급과잉 상태인 창업시장에서 새로움을 더한 레어 아이템이 관심받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는 "성격이 비슷한 아이템이 잇따라 등장하면 특별한 가치가 없는 한 브랜드는 힘을 잃을 수 있다"며 "창업시장이 경기불황과 만나면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는 업종까지 사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희소가치가 있거나 이색 아이템을 내세우는 등 고객이 흥미를 갖을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지속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 창업시장의 경우 이미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다. 카페시장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는 곳은 카페띠아모다. 이탈리아 정통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 현지의 맛 재현을 위해 매장에서 천연재료로 매일 직접 만든다.카페띠아모는 에스프레소 커피 외에도 스페셜티 싱글오리진, 콜드브루 등 최근 트렌드에 어울리는 커피 메뉴도 갖추고 있다.

잔치국수에 돈가스를 더한 돈까스잔치도 다른 곳과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대표 메뉴인 돈잔국수는 잔치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에 역시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의 인기도 좋다. 여름에는 시원한 돈가스 메밀국수가 매출을 높인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찜닭전문점 두찜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저렴한 메뉴 구성으로 찜닭시장에서 희소성을 확보했다. 배달을 비롯해 포장, 매장 운영과 주류 판매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작은 매장에서도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두찜 관계자는 "효율적인 소자본 창업을 위해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광고분담금, 재가맹비, 감리비를 없앤 6무 정책을 실시중"이라며 "본사 마진을 줄이고 각 가맹점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고깃집은 소고기의 등심과 돼지고기의 삼겹살이 주메뉴다. 그러나 최근 이색부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대중적이면서도 이색적인 메뉴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곳은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과 고을래 이베리코흑돼지가 대표적이다. 일차돌은 서래갈매기, 서래통 등 국내 고기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였던 서래스터의 고기집 운영 노하우가 들어가 있다. 일차돌 관계자는 "가맹비와 교육비, 오픈물품비, 오픈홍보대행비, 계약이행보증금, POS 등을 면제해주는 6무 창업특전에 로열티까지 면제하는 7무 창업을 시행중"이라며 "업종 변경시에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합리적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을래 이베리코흑돼지는 세계 음식 재료에 선정된 스페인 흑돼지와 육질이 풍부해 국내 품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 흑돼지를 더했다. 특히 참숯훈연고온숙성 기술을 적용해 풍미를 높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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