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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하던 사람에게도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고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돌연사까지 부를 수 있는 '침묵의 살인자', 바로 심장질환을 말한다. 심장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해주며 '죽을 때까지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초강력 펌프'라 불릴 만큼 생명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다. 다시 말하면 심장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뜻이며, 최근 한국인 사망원인 2위에 오를 만큼 발생 수치가 급증하면서 요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세 번째로는 숨을 쉬기 벅찬 느낌, 숨이 모자라게 쉬어지는 느낌, 답답한 느낌, 가슴이 조이는 느낌 등으로 표현되는 호흡곤란을 말할 수 있다. 호흡곤란은 심장 기능의 저하로 인한 폐동맥 압력의 증가로 나타나며, 협심증이나 판막질환 또는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 특히나 운동할 때나 밤에 누웠을 때 심해진다면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
위의 심장질환 초기증상 세 가지는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와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심장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밀 검진을 통해 심장질환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먼저 가슴통증이 있는 사례라면, 가장 연관성 있는 심장질환인 협심증과의 관계성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심장혈관이 70% 가량 좁아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아 심장초음파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운데, 이런 경우 심장에 운동부하를 주면서 심초음파를 시행하는 운동부하심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면 협심증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심장과 폐의 기능을 동시에 평가하는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데, 이 때도 운동부하심초음파가 큰 도움이 된다. 운동 시 심장판막기능에 심한 변화가 발생하는지, 심장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는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두근거림을 겪고 있다면 심장초음파를 기본으로, 부정맥 연관성을 판단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를 필수로 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면 최소 24시간 정도 지속적인 심전도 측정이 필요한데, 24시간 활동성 심전도 또는 간헐적 심전도가 이에 도움을 주는 검사다. 또한 일반 심전도에서 부정맥을 발견했다고 해도 24시간 동안 한 종류의 부정맥만 있었는지, 부정맥의 횟수는 어땠는지 그리고 부정맥의 패턴이 위험성이 많은 종류는 아닌지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24시간 활동성 심전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심장질환 검진에 대하여, 가슴편한내과 이경진 원장 (순환기내과 전문의)은 "개개인마다 다른 생활습관, 연령, 병력, 가족력 등에 따라 심장질환 발생 기전도 다를 수 있으므로 각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으로 진행되는 검진을 받는 것이 심장질환을 정확하게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심장질환 검진 결과는 진단과 판독을 주도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전문성, 초음파 장비의 성능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슴편한내과는 심장 및 혈관에 관련된 질환을 모두 아울러 진료하는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으며, VIVID E90 등 첨단 심장초음파 기기를 비롯하여 관상동맥CT와 동일한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운동부하심초음파 검사, 24시간 활동성 심전도 검사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검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