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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울이 울리면 진실이 밝혀진다!"
이와 관련 강지환과 김옥빈이 180도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낸 각각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강지환은 첫 촬영부터 허름한 야상점퍼에 목도리, 손가락 목장갑을 낀 채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노숙형사'의 모습으로 파격 등장했다. '팩트-논리-숫자'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 역의 똑 부러진 자태와는 확연히 달라진 이미지로 현장을 들썩였던 것.
김옥빈은 여자 경찰의 트레이드마크인 단정한 묶음 머리를 한 채 경찰제복과 조끼, 그리고 무전기까지 장착한 모습으로 g현장에 나타났던 터. 실제 여자 경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김옥빈의 변신에 제작진의 찬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 김옥빈은 도로 한 복판에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플랜 카드를 부착하는가 하면, 이내 도로 위에 선채 고민에 빠진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드리웠다.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의 강단있는 포스를 고스란히 표현한 김옥빈의 열연이 현장을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후 강지환은 "매번 하는 건데도 첫 촬영은 긴장되는데, 잘 끝나서 너무 좋다. 날씨가 너무 추울 줄 알았는데. 모닥불을 펴놓고 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니, 남은 기간 동안 안 다치고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형사 역으로 나서는, 특별한 각오를 덧붙였다.
김옥빈은 "오늘이 첫 촬영이라, 설레서 잠을 좀 설쳤다"면서도 "김단이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추운 날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라고 애교섞인 부탁의 말을 전했다.
제작진은 "강지환과 김옥빈이 첫 촬영부터 모든 열정을 작품에 쏟아내기 위한 의욕을 불살랐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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