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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24명의 캐릭터포스터를 대거 공개했다.
먼저, 박해수가 맡은 주인공 김제혁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180도 바뀌어버린 슈퍼스타 야구선수다.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와 깔끔한 유니폼 대신 퀴퀴한 죄수복을 입게 된 그는 긴장한 표정과 불안한 눈빛으로 "저 여기 얼마나 더 있어야 돼요?"라며 절망적인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가 어떤 사연에서 교도소에 갇히게 됐는지, 과연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경호는 극중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를 연기한다. 준호에게 김제혁은 조금은 특별한 수용자다. 김제혁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 인물이다. 준호와 제혁 사이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주인공 김제혁이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강승윤은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들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뭐든 잘 훔치는 '장발장' 캐릭터로 변신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카리스마 강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이규형은 상습적 마약 복용으로 감옥에 오게 된 '재벌 2세' 역을 맡아 이전과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응답하라 1988'에서 활약했던 배우 최성원은 '점박이' 역을, 배우 정해인은 '유대위' 역을 맡았다.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최성원과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정해인의 상반된 표정이 돋보이며 각각의 사연에 궁금증을 심어준다.
베테랑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도 기대포인트다. 먼저 성동일은 감옥 내 사건 사고를 융통성 있게 처리하는 베테랑 교도관 '조주임'을, 정웅인은 불 같은 성격을 지닌 교도관 '팽부장'을 연기한다. 또 기존의 푸근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장기수'역으로 변신한 배우 최무성의 모습도 돋보이며 이들 베테랑 배우들이 기존 작품과 다르게 어떤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법자(김성철), 건달(이호철), 명교수(정재성), 똘마니(안창환), 소지(이훈진), 카이스트(박호산), 고박사(정민성), 작업반장(주석태), 교도소장(안상우), 나과장(박형수), 대형소지(김한종), 송담당(강기둥), 이부장(최연동)까지, 세상 끝의 집 교도소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도 소개됐다.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캐릭터로 드라마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풍성한 이야기와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세말한 구성으로 시작 전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22일(수)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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