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1박 2일'이 코미디부터 브로맨스까지 장르를 총망라하는 드라마틱한 웃음잔치를 펼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멤버들의 케미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상황들에 이어 안재욱의 특별출연까지 쉴새 없이 치고 들어오는 예측불가 웃음폭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것.
이어진 젊은이 테스트에서는 반전이 난무했다. 단어조합 테스트에서는 '신난 바보' 김종민과 '유학파' 정준영의 예상치 못한 결승전이 치러졌고, 이내 정준영이 우승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양지부위를 맞춰야 했던 미각 테스트에서는 "나는 옛날부터 우리 어머님의 음식솜씨로 인해 미각을 잃었소"라며 자신 없어하던 차태현만이 정답을 맞추며 대 반전의 드라마가 형성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치열한 테스트 끝에 최고 젊은이로 뽑힌 정준영은 삼겹살과 오징어를 고른 뒤, 얄미움이 묻어 나오는 깨방정 오징어댄스를 춰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코미디부터 브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었던 드라마틱한 요리타임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각자 획득한 재료와 고랭지 배추를 가지고 두 사람씩 짝을 이뤄 요리를시작한 가운데, 윤시윤-정준영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요리법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정준영과 그에 맞춰 보조역할을 하는 윤시윤의 꽁냥거림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동으로 미소를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대화들이 이어진 안재욱과의 전화통화는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주인공에 빙의돼 앞머리 가발을 착용한 멤버들은 이어 안재욱과 단 10분간 통화를 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문장을 들어야 새벽일을 면제받는 복불복 미션을 치르게 됐다.
이때 안재욱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답을 내어 놓으며 듣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나 안재욱이야~'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데프콘이 "자 반말로 자기소개 한번 갑시다", "시청자 여러분께 반말로 자기소개 쏘세요"라며 무리수를 두자 안재욱은 "시청자 안녕?"이라며 달콤한 인사를 전해 이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드라마로드'라는 컨셉으로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멤버들의 명불허전 케미와 안재욱의 하드캐리한 특별출연이 빛을 발하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여행기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꿀잼을 선사했다.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