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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타일] '굿와이프'vs'W' 최고의 패션케미를 선보인 커플은?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11:43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룩 케미를 선보인 스타들은 누구일까.

작품에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홀로 튀는 것 보단 서로 교감하고 어우러지는데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연기 뿐 아니라 비주얼과 스타일에서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데, 단순 물리적인 닮음이 아닌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묘한 어우러짐이 훌륭한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닮은 스타일은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에 힘을 더하며 스토리와 멜로적 몰입감을 높이기도 한다. 이에 그간 드라마 속에서 최강 스타일 케미를 보여줬던 커플들을 선정해봤다.


tvN '굿 와이프' 방송화면
BEST①'굿와이프' 윤계상X전도연, 시크 변호사 커플룩

'굿와이프' 속 전도연과 윤계상은 대학 동창이면서 같은 로펌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변호사 캐릭터를 열연했다. 둘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주로 법원이나 로펌 사내, 그렇기에 전문 직업인의 느낌이 풍기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두 배우 모두 칼 같은 핏과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타이트한 스타일로 함께 서기만 해도 포스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여럿 완성했다. 전도연은 H라인 스커트와 힐, 윤계상은 럭셔리한 무드의 시계와 수트를 통해 마치 일부러 맞춘듯 그림같은 변호사 커플룩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BEST②'W' 이종석X한효주, 달달 만찢남녀

제대로된 만찢남녀의 등판이다. 웹툰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판타지 커플 이종석과 한효주는 그러한 드라마 속 설정값 답게 조각같은 미모를 빛나게 하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한효주는 화려한 패턴의 플로럴 원피스를, 이종석은 비비드한 색감이나 디테일을 활용한 셔츠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기럭지를 뽐냈다. 특히 데이트 장면에선 아무나 소화하기 힘들다는 핑크 컬러 맨투맨을 똑같이 입고 등장해 말그대로 사랑스럽고 완벽한 순정만화 커플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MBC
BEST③'운빨로맨스' 류준열X황정음, 유쾌발랄 피크닉룩

'운빨로맨스'는 미신을 믿는 여자와 공대남의 유쾌발랄한 로맨스를 그린 만큼, 황정음과 류준열 커플의 패션 또한 화사한 색감과 패턴을 주로 활용했다. 짙고 명확한 톤의 색감과 다양한 레이어링을 활용한 즐겁고 유쾌한 룩은 매회 피크닉을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할 정도로 청량했다. 따로 노는 듯 또 같이, 그들이 펼친 유니크한 패션세계는 시청자들에게 스토리 이외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진제공=KBS2

BEST④'아이가 다섯' 소유진X안재욱, 휴머니즘 돌싱룩

이번엔 돌싱 커플이다.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과 안재욱은 재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애를 일깨우는 휴먼 스토리를 선사했다. 따뜻하고 밝은 기운의 인물들인 만큼 그들의 패션에도 훈훈함이 감도는데, 소유진과 안재욱은 주로 노란빛이나 푸른 빛이 도는 파스텔 컬러를 택했으며 중견의 회사원답게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오피스룩을 보여줬다. 서로 닮은듯한 따뜻한 미소는 더할 나위 없는 액세서리였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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