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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룩 케미를 선보인 스타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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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속 전도연과 윤계상은 대학 동창이면서 같은 로펌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변호사 캐릭터를 열연했다. 둘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주로 법원이나 로펌 사내, 그렇기에 전문 직업인의 느낌이 풍기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두 배우 모두 칼 같은 핏과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타이트한 스타일로 함께 서기만 해도 포스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여럿 완성했다. 전도연은 H라인 스커트와 힐, 윤계상은 럭셔리한 무드의 시계와 수트를 통해 마치 일부러 맞춘듯 그림같은 변호사 커플룩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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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만찢남녀의 등판이다. 웹툰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판타지 커플 이종석과 한효주는 그러한 드라마 속 설정값 답게 조각같은 미모를 빛나게 하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한효주는 화려한 패턴의 플로럴 원피스를, 이종석은 비비드한 색감이나 디테일을 활용한 셔츠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기럭지를 뽐냈다. 특히 데이트 장면에선 아무나 소화하기 힘들다는 핑크 컬러 맨투맨을 똑같이 입고 등장해 말그대로 사랑스럽고 완벽한 순정만화 커플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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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는 미신을 믿는 여자와 공대남의 유쾌발랄한 로맨스를 그린 만큼, 황정음과 류준열 커플의 패션 또한 화사한 색감과 패턴을 주로 활용했다. 짙고 명확한 톤의 색감과 다양한 레이어링을 활용한 즐겁고 유쾌한 룩은 매회 피크닉을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할 정도로 청량했다. 따로 노는 듯 또 같이, 그들이 펼친 유니크한 패션세계는 시청자들에게 스토리 이외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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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④'아이가 다섯' 소유진X안재욱, 휴머니즘 돌싱룩
이번엔 돌싱 커플이다.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과 안재욱은 재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애를 일깨우는 휴먼 스토리를 선사했다. 따뜻하고 밝은 기운의 인물들인 만큼 그들의 패션에도 훈훈함이 감도는데, 소유진과 안재욱은 주로 노란빛이나 푸른 빛이 도는 파스텔 컬러를 택했으며 중견의 회사원답게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오피스룩을 보여줬다. 서로 닮은듯한 따뜻한 미소는 더할 나위 없는 액세서리였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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