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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교육자 집안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현이는 자신의 어머니 교육 방법에 대해 "오래 교편에 계셔서 맞벌이를 하다보니 신경을 못 쓰셨다. 자연스럽게 방임하셨다"며 "한 번도 숙제해라, 시험공부해라 하신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 승부욕을 자극했다. '너 사자성어 사필귀정 알아' '어떻게 그것도 몰라'라고 약간 자존심을 긁는 방법을 택했다"며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있었나 보다. 엄마가 그러면 더 분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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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김준호의 체지방률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공개되자 지민 어머니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유튜브 촬영이라 하고 김지민을 소속사 건물로 불러낸 김준호는 메시지가 쓰인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났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벤트에 스튜디오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함께 출연한 첫 코너의 모습처럼 늙어 가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김준호의 메시지에 MC 서장훈이 무려 눈물을 글썽이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됐다.
준비한 영상을 보고 있는 김지민의 뒤에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던 김준호는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