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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김고은+김흥국X조세호, 참석하니 꿀잼 폭발[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20 00:17 | 최종수정 2016-05-20 00:3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3' 김흥국, 조세호, 김고은의 토크가 꿀재미를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1등부터 꼴등까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고은-김희원, 영화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가수 김흥국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고은이 예능에 첫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고은은 영화 '은교'로 화려하게 데뷔해 단숨에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돌풍의 주인공. 특히 김고은은 쌍꺼풀 없는 매력적인 눈으로 '무쌍 여신'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김고은은 정작 자신은 "중학교 때 쌍꺼풀 수술이 하고 싶었다"면서 의외의 쌍꺼풀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친구들은 쌍꺼풀을 딱풀로도 잘 만드는데 나는 아예 안 붙더라. 눈두덩이에 살이 워낙 많다"고 수술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의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고은은 털털한 셀프 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김고은은 "나는 자연미인이 아니라 자연인이다"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제일 어려운 것은 예쁜 척, 귀여운 척"이라며 CF촬영에 고충을 토로하는 등 털털한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김고은은 화제의 데뷔작인 '은교'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은교' 오디션을 막바지에 우연히 보게 됐는데 출연하게 됐다. 영화 스태프 중 학교 선배가 계셨는데 그분을 뵈러 갔다가 감독님이 계서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거다. 간단하게 대사 한 마디 준비해서 오라 하시기에 갔더니 큰 오디션이더라. 제 생애 첫 오디션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고은은 "감독님이 하자고 하면 할 거냐고 물어보시기에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 작품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준비한 게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파격적 부분들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못했는데,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 하시더라. 그 후에 감독님께 '뭐때문에 제게 확신이 드셨느냐' 물었더니 호기심이 많아 보였다고 말씀 하시더라"고 전했다.

또한 "4살 때부터 14살까지 아버지의 일 때문에 중국에서 생활했다"던 김고은은 즉석에서 중국어 실력을 뽐내 보이는가 하면, 감미로운 목소리로 팝송을 열창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남성 출연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요즘 예능계의 핫한 콤비 김흥국-조세호의 만남이 성사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흥국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조세호에게 뜬금없이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질문해, 조세호를 일약 '프로불참러'로 만들어낸 장본인. 조세호와 재회한 김흥국은 '예능 치트키'라는 별명답게 등장과 동시에 정제되지 않은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흥국은 "조세호가 뜨고 나서 다들 나한테 줄을 서고 있다. 자기한테도 말 좀 잘해달라고 한다"면서 예능계 '미다스의 손'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어 띄워줄만한 출연자를 묻자 김고은을 꼽으며 "곱다. 사람이 깨끗해 보인다"고 말한 뒤 "하루에 몇 번 씻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프로불참러'로 화제를 모으게 된 사연을 전했다. 조세호는 "당시 개봉한 최민식 선배님 영화 '대호'의 포스터가 SNS상에서 패러디가 되며 화제를 모았고, 내 '안재욱 결혼식' 발언도 패러디가 됐다. 이게 신호탄이 됐다. 이후 마침 이은결씨가 '해투'에 출연해서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또 내가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기사가 점점 나오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빅뱅의 지드레곤까지 나를 언급하면서 일본에까지 기사가 났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조세호를 향해 "나도 연락을 하지만 이 사람(조세호)이 의리를 지킨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아무 때나 문자하고 전화한다"면서 "안재욱의 돌찬치가 2월에 한다고 한다. 내년까지 조세호의 인기가 이어져야 한다. 조세호의 인기가 식으면 안 된다"라고 후배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내내 '명콤비'를 보여주던 김흥국과 조세호는 '호랑나비'를 흥겹게 열창하며 훈훈한 선후배애를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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