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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겨울 준비 돌입…가맹점에 동절기 물품 무상 지원나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19 11:02


청담이상 매장 내부.

겨울 시즌을 맞은 외식업계가 동절기 대비에 나서고 있다. 시즌 메뉴 출시 등을 통해 가맹점 보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청담이상은 무릎담요, 핫팩, 소형 히터 등을 전 가맹점에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겨울철 고객들을 위한 방한 소품을 무상 제공해 섬세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가맹점주를 돕기로 했다. 이자카야의 경우, 겨울철이 성수기인 업종이지만 타 이자카야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청담이상 관계자는 "소형 방한 용품은 겨울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틈새전략"이라며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자카야 매장임을 알리는 동시에 가맹점주의 부담 없이 각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대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맥'으로 여름철을 평정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인테리어 변신과 겨울 신메뉴로 매출잡기에 나섰다. 통닭 전문 브랜드 오늘통닭은 운영 햇수 5년 차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인테리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며 겨울 고객 맞기에 힘을 실었다. 오늘통닭 본사는 최근 오늘통닭 화곡점 간판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오늘통닭 동선동점의 내부 인테리어는 원가 수준은 100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내부 인테리어 리뉴얼을 진행했다. 한편으로는 겨울 신메뉴로 '김치닭찌개', '순살치즈맵닭' 등을 내놓고 이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는 중이다.

상반기 '별코스 치킨'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하반기 신메뉴로 뿌링클 치킨과 바삭클 치킨을 내놓고 가맹점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바삭클'은 로즈마리와 오레가노와 같은 허브와 쌀가루, 커리분말 등으로 만든 파우더를 얇게 입혀 튀겨낸 치킨이다. 허브, 향신료를 비롯해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배터믹스를 적용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뿌링클'은 갓 튀겨낸 치킨 위에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 등이 함유된 가루 형태의 매직 시즈닝을 뿌려 뿌링뿌링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요소가 가미된 제품이다. 뿌링뿌링 소스는 에멘탈 치즈와 요거트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것이 특징이다. bhc는 해당 제품을 새로운 스테디셀러 제품군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사랑은 최근 국사랑 본사 부설연구소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인증을 받아 R&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사랑은 얼마 전 용기 디자인 특허까지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테이크 아웃 프랜차이즈와의 변별력을 갖췄다. 국사랑은 이와 동시에 아바이 순대국, 꽃게 시래기국, 메밀전병 등 겨울 맞춤 신메뉴를 출시했다. 국사랑 메뉴는 대표 한식 명장인 윤인자 교수의 자문을 받은 저염식 레시피로 만들어 염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은 추운 날씨 때문에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외식 프랜차이즈 소비자들이 다소 감소하는 시즌"이라며 "이를 극복하고 가맹점주들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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