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도 모바일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주일에 5일 이상 매체를 이용하는 매체별 이용 빈도는 TV가 81.4%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52.6%), PC노트북(39.2%), 라디오(12.5%), 신문(12.2%), 태블릿PC(2.3%), 휴대용 게임기(0.2%)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이용이 기존 매체인 신문, 라디오, PC 등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 또한 2012년 2159억원에서 2013년 4160억원으로 약 92.6%가 성장했다. 올해 역시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존 일방적인 랜덤노출방식에서 디바이스, 운영체제(OS), 지역기반 위치기반(GPS), 이용자 행태를 기반으로 한 리타깃팅 등 다양한 타겟팅 기법이 적용되는 등 점점 이용자 중심 광고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개발자가 광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의 앱 광고 솔루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리얼클릭 김연수 대표는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광고시장이 이동하는 것처럼, PC웹에서 모바일로 다시 한 번 재편되는 분위기"라며 "현재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각 업체간 상품 개발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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