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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이제 외모가 경쟁력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16:00


예전에는 여자들이 외모를 가꾸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남자가 외모에 신경 쓰고 치장하는 것은 수치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고 외모에 투자하는 것이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는 아직 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이 대중화되고 연예인들 역시 성형수술을 한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밝히면서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지만, 성형 대상자가 남성이라면 부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회 시스템이 변하듯 남성들이 자기관리의 연장선으로 외모를 가꾸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돼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최근 남성들의 성형수술 비중이 많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성형에 긍정적인 남성들은 면접이나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수술을 결심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취업난과 외모가 중요시 되는 사회 속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성형을 생각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수술을 결심한 남성들은 여성들이 성형을 결심했을 때와는 달리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단 한번에 모든 것을 깔끔하게 해결하기를 원한다. 아무래도 여자들에 비해 성형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싫어하기 때문인데, 한 번의 수술로 전체적인 이미지 변화를 원하는 것은 좋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충분한 정보를 모으지 않고 성형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눈과 코를 한번에 수술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코의 경우 여성들보다 수술했을 때 이미지 개선이 더 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인상과 전체적인 얼굴의 균형을 고려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또 재수술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아이앤코성형외과 박수성 원장은 "남성성형의 경우에는 여성의 경우보다 수술 방법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며 수술 방법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기에 앞서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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