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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성형으로 거듭난 '화성인' 털복숭이녀 청순미 뽐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6-02 11:04


작년 '화성인 X-파일'에서 털복숭이녀로 화제를 모은 이슬기의 변신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출연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식사도 방에서 해결할 정도로 심각한 은둔생활을 했던 그녀의 모습은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방송 중 다난성 난포 증후군 치료와 제모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은 해소가 된 듯 했으나 사실 그녀의 발목을 잡는 건 털뿐만이 아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남들과는 많이 다른 외모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놀림을 받고 수많은 좌절을 겪으며, 결국 꿈과 미래를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던 그녀에게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가 손을 내민 건 지난해 겨울.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쥬얼리성형외과의 대표원장 신용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힐링성형'을 통해 그녀에게 인생 제 2막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어 신 원장은 "외모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던 이슬기 씨의 사연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특히 평범한 또래들처럼 원피스를 입어보는 소박한 소망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했을 때 가슴이 아팠다. 콤플렉스가 상처가 되고, 거듭된 상처가 깊어져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던 그녀에게 그 나이 또래들처럼 밝은 모습을 안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고, 쥬얼리성형외과 내 각 분야 전문의들과 신중한 의논을 나눈 끝에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수술 결과가 성공적인 만큼 슬기 씨가 그녀의 삶을 당당히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녀의 수술 전 모습은 전체적으로 얼굴의 볼륨이 없는 평면적인 얼굴인데 피부는 두껍고, 사각턱과 광대뼈가 심하게 발달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얼굴이 커보였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얼굴이 비대칭이라 일상생활도 불편했으며 또한 단순하게 쌍꺼풀이 없는 눈이 아닌 두 눈의 모양 자체가 다르고 눈꼬리가 심하게 올라가 있어 매서운 인상을 주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쥬얼라이트 눈성형을 통해 답답했던 눈을 또렷하게 키워주었을 뿐 아니라 밑트임 등의 시술을 동시에 진행해 눈의 크기를 맞춰 결과적으로 2배 이상 커진 효과를 낳았다. 또한 타이트V라인 수술로 광대축소와 각진 사각턱수술까지 한 번에 진행돼 비대칭인 얼굴을 개선하고 갸름한 동안 얼굴이 되었다. 낮고 뭉툭했던 코는 얼굴 이미지에 맞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코로 개선됐다. 이외에도 포커스리프팅으로 볼살과 턱살을 정리하고, 이마에는 지방이식, 턱과 볼은 지방흡입과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는 식으로 얼굴의 라인을 살리며 볼륨을 채워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밝은 이미지로 바뀌었다.

수술 후 몇 달이 흐른 지금, 그녀는 평범한 여자로서의 새 출발을 꿈꾸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내면의 자신감까지 재충전된 그녀는 앞으로 직장에도 다니고,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야말로 '남들처럼 평범한' 삶의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한편 그녀의 변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쥬얼리성형외과는 차후로도 '힐링성형'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이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까지 되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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