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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없는 한국, 피겨그랑프리서 제로

기사입력 2012-06-06 15:26 | 최종수정 2012-06-06 16:56

[포토] 감성연기 김연아,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공연이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김연아가 아델의 'Someone like you'에 맞춰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올림픽공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5.04/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피겨그랑프리시리즈에서 단 한 명의 출전 선수도 배출해내지 못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한국 선수들은 없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단 한차례도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곽민정(이화여대) 역시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아직 주니어인 김해진(과천중)은 이번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부터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할 생각이다.

36명의 선수들 가운데 일본은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 4명의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받았다. 아사다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 가장 볼만한 대회는 컵오브차이나(11월 2일~4일·중국 상하이)다. 2012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와 201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일본)가 맞붙는다. 아사도 마오도 이 대회에 나선다. 미리 보는 2013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인 셈이다.

남자부에서는 패트릭 챈(캐나다)과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 등 스타들이 대거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선다.

이번 출전 명단은 2012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1차부터 6차까지 배정됐다. 또 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 역시 초청됐다. 그랑프리 출전을 위한 최저점수 기준은 여자 싱글의 경우 113.43점, 남자 싱글의 경우 159.66점이다. 페어의 경우 120.90, 아이스댄스는 109.59점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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