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발병하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질환이다. 안타깝게도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도 주요 사망원인일 뿐 아니라, 성인 장애의 가장 주요 원인질환이다.
다행스럽게도 치료법의 향상으로 뇌졸중 재발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난 50년간 발생한 뇌졸중 이차예방 임상시험 환자 66,157명을 분석한 결과 10년마다 2차 뇌졸중 재발은 1%, 사망은 0.3%, 주요 심뇌혈관 질환 발생은 1.3%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지(Circulation)에 5월 발표됐고, 한국을 비롯한 대만과 미국 연구진들도 공동 참여했다.
Circulation은 미국심장학회의 공식 학회지로서 심장질환, 심장혈관질환, 혈액종양질환, 말초혈관질환분야를 통틀어 impact factor가 가장 높고 논문 채택률은 약 10%로 심사가 매우 엄격한 학회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