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단독인터뷰①] 클로이 모레츠 "김치따귀 기상천외…NG 없이 성공"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09:59


할리우드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그녀가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볼매', 볼수록 매력이란 말이 제격이다.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한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날 태세다.

벌써 세번째 방한으로, 친한파 할리우드 배우로 거론되는 클로이 모레츠는 올 때마다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를 남기고, 스무살다운 통통 튀는 친근한 매력으로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FPS 게임 모델로 선정된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3일 입국한 순간부터 공항의 팬들에게 직접 사인해주는 모습으로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SNL7'에서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 빠진 외국인 며느리로 안방의 배꼽을 빼더니 다음날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 인사동 거리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밀착해 만났다.

인사동은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한국팬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에서 온 관광객들도 금발의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등장에 발걸음을 멈추고 KBS2 '연예가중계' 게릴라 인터뷰를 따라다니는 모습. 클로이 모레츠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포옹-셀카-눈빛교환 등 직접 마주한 팬들에게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처음 맛보는 한식에 '도전'을 외치며 빼는 모습도 없었다. 웬만한 한국인보다 젓가락질도 잘하고, 매운 낙지 볶음을 맛볼 때도 거침이 없었다. 매운 기가 입안에 퍼지자 '슬슬 온다'며 야무진 표현도 잊지 않았다.

6일 스포츠조선과 단독으로 만난 클로이 모레츠는 포털 실검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된 'SNL7' 촬영 소감과 에릭남, 네이마르 열애설,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와 작품활동 등에 대해 발랄하게 답했다.(이하 일문일답)


할리우드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그녀가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스포츠조선.
-할리우드 유명 배우 잭블랙과 베테랑 MC 코난 오브라이언이 앞서 한국을 다녀갔다. 클로이 모레츠가 느끼는 한국의 매력은 무엇?

"한국의 문화 자체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아시아 나라를 많이 다녀봤는데 한국이 가장 독보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오려고 하는 것 같다."

-훈남오빠와 늘 한국에 함께 오는데 이유가 있나


"가족들이 매니저 역할을 하고 제 일을 도와준다. 가족과 해외 일정을 같이 다녀야 심적으로 편하기에 동행하는 편이다."


할리우드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그녀가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스포츠조선.
-한국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인기가 많다. 본인이 왜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나.

"한국팬들이 늘 환영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처음 왔을 때부터 교감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클로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스타 TOP3와 그 이유?

"'마마무'가 넘버원이다. '1cm의 자존심' 노래 때문에 정말 팬이 됐다. '마마무' 4명이 TOP4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팬이다. 또 한명을 뽑으라면 씨엘이다. 그녀의 모든 노래를 다 좋아한다. 정말 팬이다."

-'SNL7' 출연이 화제다. 한국의 막장드라마를 코믹하게 소화했고, 김치 따귀로 웃음을 줬다.

"진짜 말도 안되게 웃겼다. 실제로 김치로 때린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황당했고, 김치 따귀를 때린 후에는 벽에 김치 국물이 다 튀어서 묻은 것을 보고 더 웃음이 났다. NG 없이 한번에 끝냈다."


'SNL7'에서 유세윤에게 김치따귀를 때린 클로이 모레츠.
-해외 셀럽 최초로 인터넷 생방송 출연도 진행했다. 색다른 방송 어땠나.

"지금까지 해봤던 해외 일정과 달리 팬들에게 신선한 방식으로 다가갈수 있어 더 좋았다. 무엇보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갈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세번째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전 방문보다 스케줄에 만족한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올 때마다 반겨주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또 한번 오고 싶다.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싶다. I love Korea."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