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톱스타 따뜻한 '사랑의 노래' 한마당 마련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4시 26분
안성기 한석규 박중훈 심혜진 등이 따뜻한 사랑의 노래 한마당을 마련한다.
유명 영화배우들이 한자리에 서는 `2000 영화 음악 축제'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영화음악 히트곡들이 한자리에 오른다.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축하하며 영화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서울시에 기탁, 불우 청소년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출연진 전원이 행사 취지에 동감해 무료 출연을 자청했다. 안성기 박중훈 등은 복잡한 개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텔미 썸딩' 이후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석규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자신이 직접 불렀던 `8월의 크리스마스' 주제가를 들려줄 계획.
또 국립중앙극장장 김명곤씨가 `서편제'에 등장했던 주옥같은 판소리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명성황후'의 주연배우 이태원도 참조 출연, `쉬리'의 주제가 `휀 아이 드림'을 부른다. 이외에 강혜경 등 성악가들이 외국 영화 음악을 메들리로 엮어 부른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신우철 회장은 "한국 영화에 대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 이번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상설 무대로 발전을 시킬 구상이다. 또한 지방 공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상희 기자 fro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