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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 던지고, 3일 쉬고 4차전 선발..."지금은 플레이오프, 충분히 던질 수 있다" [PO1 스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4-10-13 22:31


101개 던지고, 3일 쉬고 4차전 선발..."지금은 플레이오프, 충분히…
6.2이닝 3실점(1자책).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삼성 레예스.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0.13/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플레이오프다. 충분히 던질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 75.7% 확률을 안긴 레예스. 3일 쉬고 4차전에서도 또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대4로 승리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5.7%다.

선발 레예스의 역투가 빛났다. 에이스 코너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중책을 맡은 레예스. 걱정은 기우였다. 6⅔이닝 4안타 3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 101개.


101개 던지고, 3일 쉬고 4차전 선발..."지금은 플레이오프, 충분히…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이 10대4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레예스와 강민호.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13/
삼성은 코너의 부재로 이번 플레이오프를 3선발 체제로 돌릴 예정이다. 레예스-원태인-좌완 이승현에 이어 4차전 레예스가 또 나와야 한다.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레예스를 최대한 길게 끌고갔다. 4차전에 가 투구수를 조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1차전 승리를 거두는 게 중요해서였다.

레예스는 한국 데뷔 후 첫 가을야구를 한 소감에 대해 "중요한 승리를 거둬 너무 좋다. 첫 번째 가을야구였는데, 멋지게 플레이를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동료 코너도 레예스에게 기를 불어넣어줬다고. 레예스는 "코너가 정규시즌 때처럼만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얘기했다. 큰 중압감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코너는 마지막으로 3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 대해 "플레이오프다. 어느 상황이든 나갈 수 있게 몸을 만들어야 한다. 내일부터 다시 빌드업 하면,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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