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현장라인업]'손없강왕' 이강인→김민재 요르단전 선발, 수미 박용우-원톱 주민규 출격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공식 훈련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김민재, 이강인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2024.09.04/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시주장'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핵심 자원이 대거 포함된 요르단전 필승 라인업이 공개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0일 밤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소개했다.

홍 감독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한 이번 요르단전에선 베테랑 골잡이 주민규(울산)가 선발 출격한다.

공격 2선은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으로 꾸렸다. 이강인이 우측면에 위치한 반대발 윙어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역할을 맡고, 다재다능한 이재성이 중앙에서 공격의 밸런스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돌파 능력이 뛰어난 '황소' 황희찬이 손흥민의 직접적인 대체자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천후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김민재 이명재(울산)가 포백을 꾸린다.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대표팀은 지난 9월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대0으로 비긴 뒤 2차전 오만 원정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3대1 승리했다. 요르단과 1승1무 승점 4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모자라 2위에 위치했다. 이날 요르단을 꺾으면 조 선두를 꿰찰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설욕전 컨셉이 강하다.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2로 충격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암만(요르단)=윤진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