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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2기는 1기와는 확 달라진다.
오세훈이 9월 A매치에서 무득점에도 상대 수비 뒷공간 침투와 수비와 싸워주는 포스트플레이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주민규가 소속팀에서 7월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폼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세훈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이번 2연전을 이강인 중심으로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강인은 U-20 대표팀 시절 오세훈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공격 2선에선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반대발 윙어 겸 플레이메이커 롤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잡아줄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될 것으로 보이고, 왼쪽 측면은 돌파에 능한 윙어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비록 소속팀에서 주전 입지를 잃었지만, 대표팀에선 늘 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인 황희찬(울버햄턴)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예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엄지성(스완지시티)도 기회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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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에선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풀백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의 자리가 확고해보이는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는 유동적이다. 설영우를 왼쪽에 기용할 경우 황문기(강원)가 오른쪽 수비를 도맡을 가능성이 크고, 설영우가 오른쪽에 배치되면 이명재(울산) 레프트백 카드가 유력하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는 정승현(알와슬) 혹은 조유민(샤르자)의 경쟁 구도다. 지난 오만전에선 정승현이 선택을 받았다.
골문 경쟁도 치열하다. 조현우(울산)가 지난 1월 아시안컵 기간 중 김승규(알샤밥)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이후 줄곧 주전 수문장을 맡았다. '전 NO.1' 김승규가 부상을 털고 8개월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면서 주전 경쟁이 재점화됐다.
대표팀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곧장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라크와의 3차예선 4차전을 준비한다.
암만(요르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