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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 특집인 22기에서 '2순위 데이트'가 부른 '1픽 전쟁'이 발발했다.
영자는 영철, 광수와 '2:1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영철은 "제가 좀 꼽사리를 끼겠다"며 '저자세'를 보여 오히려 영자와 광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식사 중에도 영철은 영자의 질문에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오로지 '먹방'에만 집중했다. 결국 영자는 "(영철님은) 돈 잘 벌어, 몸 예뻐, 얼굴 잘생겼어, 다 좋으신데, 제발 파이팅하시라!"고 영철을 독려했고, 영철은 "(솔로나라에) 가면 (파이팅)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2:1 데이트'가 아닌 '영철 상담소'가 된 상황에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트가) 좀 불편했다"고 밝힌 반면, 영철은 "(영자님이) 2순위에서 1순위 근접까지 올라왔다"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영자는 "영철님이 숙소로 돌아가셔서 (영철님의 1순위인 영숙님에게) '파이팅'하시라고 했다"고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영수-영호와 '2:1 데이트'에 나선 순자는 "큰아들이 콩쿠르에 나갔다"고 큰아들의 피아노 연주 영상을 보여줬다. 영수는 "진짜 잘 가르쳤네"라고 칭찬했고, 영호는 멀뚱히 침묵을 지켰다. 식사 중 순자는 영호의 '1순위'가 옥순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마음이 좀 아프다"고 어필했다. 또한 '유자녀 연애'를 걱정하는 영호를 염두에 둔 듯, "벌써부터 겁나서 안 만난다는 거는 이미 벽을 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이성적 호감보다는 동료나 부모로서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영호는 "아들 둘 사진을 보니까 이제 (마음의 벽이) 더 높아 보였다"라고 밝혔다.
현숙은 경수와의 데이트에서 그의 1순이가 옥순인 것에 대해 은근히 불만을 토로했다. 현숙은 "내가 2순위? 좀 황당하다"라고 운을 뗀 뒤, "경수님의 마음이 '7:3'이라고 하던데, 그럼 내가 3인가? 용납할 수가 없다"라며 '불꽃 직진'을 선언했다. 이에 경수는 "사실 '호감 0.5'라고 한 사람이 현숙님이었다"라고 어렵사리 고백했고, 그럼에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 다 제치고 현숙 하나만 남을 자신 있으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경수는 "제 마음이 쉽게 잘 안 변하더라"면서 여전히 '1순위'가 옥순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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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데이트'를 마친 영호는 숙소 남자방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내 1순위인) 옥순을 안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순자에게 미안해 옥순에게 다가가지 못하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영숙과 데이트를 했던 상철은 "제가 원하는 조건은 영숙님"이라고 더 커진 마음을 공유했으며, 영철 역시 "영자님 성격이 참 좋더라.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같은 시각, 영자는 '룸메이트'인 영숙에게 "영철님의 '1픽'이 영숙님이었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영숙은 "전혀 몰랐다"며 당황했고, "이따가 영수님한테 종교적 장벽이 있는 것 같다고 오늘 (거절 의사를) 말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상담했다. 그런데 이때 영수가 두 사람의 방을 찾아왔다. 영자는 당황하는 영숙을 위해 "(영숙님이) 잠들었는데 어떡하냐"고 '하얀 거짓말'을 해 그를 돌려보냈다. 직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다른 사람을 속상하게 하는 말을 진짜 못한다. 심란하다"라고 하소연했다.
'2순위 데이트' 후 내내 옥순 곁에 있던 경수는 "얘기 좀 하자"고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몸이 좀 안 좋나?"라고 옥순을 걱정했는데, 이에 옥순은 "방에 좀 갔다 오겠다"며 숙소방으로 돌아가 급히 화장을 고쳤다. 또한 가글로 양치를 하고 향수를 뿌린 뒤 침대에서 계속 경수를 기다렸다. 하지만 경수는 옥순이 다시 공용 거실로 돌아올 거라 생각해 자리를 지켰다. 결국 이날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경수님이 안 찾아왔다. 계속 혼자 기다렸다. 이제 지쳤다"라며 분노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이경은 "그냥 갔다 오면 되는 건데, 왜?"라며 답답해 했고, 데프콘 역시 "자존심 때문에 망했다. 내가 이래서 공주님, 왕자님 연애가 제일 꼴 보기 싫은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의 오해가 커져 가는 가운데, 22기 돌싱남녀는 한밤중에 모여 '2순위 데이트'에서 밝혔던 진짜 '1순위'를 공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영숙은 영수-영철-광수의 1순위임이 밝혀졌고, 옥순은 영호와 경수, 현숙은 영식의 1순위임을 확인했다. 정희는 상철의 1순위임을 알게 돼 함박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옥순은 경수가 자신을 1순위로 택했음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앞에서 "하나도 안 기뻤다.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숙을 '1순위'로 뽑은 세 명의 돌싱남이 폭풍 어필 대결에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정희가 상철에게 "다른 데 가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라며 '불도저 대시'하는 현장이 담겨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또한 경수를 두고 갈등하는 옥순, 현숙의 '총성 없는 전쟁'도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22기 결혼 커플'의 뒷모습이 담긴 웨딩사진이 보다 자세히 공개돼, "순자-영호 아니랴?"라는 3MC의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솔로나라 22번지'의 흔들리는 로맨스는 25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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